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2일 베트남 다낭시의 응우옌 반꽝 당서기를 비롯한 고위 관료 대표단이 공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당서기 일행은 부산항의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다낭시에 건설하고 있는 항만에 대한 조언과 노하우를 얻으려고 BPA를 찾았다. 부산항은 개발도상국 항만 개발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부산항 현황과 중장기 확장 계획, 컨테이너 정기노선 현황,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 등 항만 전반을 질의했다. 최근 부산신항에 개장한 완전자동화 터미널 같은 혁신적인 운영 방식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시는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를 연결하는 주요 육상 교통로와 베트남 남북을 잇는 1번 국도가 교차하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물류 허브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선 지난 2014년 총리와 대표단이 신항을 방문했으며 이듬해에 정부 고위간부·국영기업 경영진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부산항 인프라를 시찰, 운영 노하우를 습득한 바 있다.
BPA 이응혁 국제물류지원부장은 “부산항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낭시의 항만개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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