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내항과 북항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벌크화물 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벌크화물 포트세일즈 ▲하역사 지원 확대 ▲물류부지 공급 등 관련 노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2021년 이후 3년 동안 인천항 벌크화물(내항·북항 기준)은 컨테이너화(化) 가속 현상 등으로 연평균 8.7% 추세로 감소했으며, 입항 척수 역시 같은 기간 연평균 6.9% 감소했다.
이에 IPA는 벌크화물 업계 활력 도모를 위해 우선적으로 인천항 벌크부두 하역사와 화물유치 협의체를 구성, 잠재고객 발굴부터 영업·지원에 이르는 공동 화물유치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IPA는 하역사에 제공 중인 기존 하역·안전 장비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비품 지원사업을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 역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 중 내항 인근의 유휴부지 2개소를 물류 용도로 신규 공급, 향후 내항을 포함한 인천항 벌크화물 물류 흐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PA는 올해 5월 인천항 벌크부두 운영사 대표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벌크부두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세부 현안을 청취했다.
IPA는 이달부터 수도권에서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벌크 형태로 인천항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와 관련, 하역사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IPA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적극적인 벌크화물 유치 마케팅과 관련 업·단체의 애로사항 해소를 통해 인천항 내항과 북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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