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항만 안전 문화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항만 안전 문화 주간은 2022년 8월 시행된 항만안전특별법에 근거해 운영되는 행사로, 올해 2년차를 맞는다. 항만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항만 안전 캠페인, 합동 점검, 안전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행사가 계획됐다.
지난 8일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유관단체·항만하역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항만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항만 종사자에게 폭염을 대비해 페이스 마스크 등 예방 물품을 배부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안전보건의 달’과 연계해 항만 안전에 관한 대국민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관계자 역량강화 세미나를 열고 △항만안전 정책 방향과 2023년 안전사고 현황·대책 △항만 위험물 취급 하역작업 안전관리 △중대재해처벌법 해설 등을 진행한다.
BPA는 이번 안전 문화 주간을 계기로 인천, 광양 등 타 항만의 안전 점검관과 함께 국내 최초 자동화 컨테이너부두를 합동 점검하고 항만 스마트화에 따른 작업환경 변화,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 등을 공유,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7월 내내 하절기 풍수해·폭염 등에 대비해 항만 시설과 항만 종사자의 안전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류재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부산항 항만 안전 문화 주간을 계기로 안전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며, 부산신항의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과 더불어 선제적 안전 관리 체계를 공유해 안전한 항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BPA 강준석 사장 또한 “이번 행사로 항만 안전 관계자들의 역량을 향상시켜 재해 없는 부산항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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