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과 고려해운이 울산항만공사(UPA)가 운영하는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에서 우수선사로 꼽혔다.
UPA는 2023년도 울산항 저속운항 참여 우수 업체 4개사를 선정해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시상했다고 5일 밝혔다.
우수 선사에는 장금상선과 고려해운, 우수 대리점에는 윌헴슨협운포트서비스와 네오글로벌쉬핑에이전시가 각각 선정됐다.
선박이 저속 운항할 경우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의 배출이 약 70%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UPA는 지난 2019년부터 울산항에서 저속으로 운항하는 선박의 입출항료를 감면해 주는 친환경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UPA는 저속운항 참여율이 낮은 액체화물선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선사대리점 인센티브를 도입해 시범 운영을 했다. 그 결과 참여율이 13% 올라 올해부터는 본격 도입해 연중 운영하고 있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대리점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 울산항에서 저속 운항한 선박은 약 2300여척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울산항의 탄소중립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선사와 대리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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