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는 지난 4일 인천항에 정박 중인 < 아라온 >호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STX마린서비스와 ‘극지 운항선박 운영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 아라온 >호 극지역 항해 승선 지원 ▲우수학생 선발 및 파견 ▲결빙해역 항해술 교육 및 전수 ▲우수 양성 인력의 아라온호 항해사 활용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목포해양대는 결빙해역 운항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우리나라의 쇄빙연구선 운항에 필요한 극지전문 항해사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은 “공유와 융합, 개방, 협력은 요즘 시대의 패러다임이며, 이것은 선박의 운항시스템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며 “이 협약은 우리나라의 극지 연구를 위한 극지운항 선박의 운용, 극지운항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매우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목포해양대는 항해분야 우수 학생을 선발, 극지연구소로부터 국내 유일의 쇄빙선 < 아라온 >호 승선과 결빙해역 운항 체험의 기회를 제공받고, STX마린서비스는 목포해양대에 항해실무교육, 항해사 채용 등을 지원하는 등 극지전문 항해사 육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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