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각 분야별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IPA는 지난 3일 IPA 사옥에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사업 관련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IPA, 인천광역시, 인천도시공사는 3자 간 공동사업시행 체제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인천항과 본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개발사업, 법률, 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BS산업 박권일 전무, 성결대학교 정태원 교수, 혜인E&C 이재원 부사장, 로엘법무법인 정태근 대표변호사, 삼일회계법인 김재운 전무, 교보증권 이상훈 이사대우 등이 자문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원단은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현재 추진 중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 및 대내외 이슈 등 각종 현안 사항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전문적 견해를 제시하는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IPA는 사업 진행 추이에 따라 추후 자문위원회 연장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사업 개요 및 추진 경위 공유 ▲현안 사항 논의 및 향후 진행 방향 등을 토대로 의견 수렴 등이 이뤄졌다.
IPA 정근영 건설부문 부사장은 “자문위원회 운영이 재개발사업의 촉매제가 돼 낙후된 원도심을 재생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실 있고 안정적인 사업 체계를 갖추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의 깊이 있는 의견을 적극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올해 12월까지 해양수산부의 사업 계획 고시 완료를 목표로, 공동사업시행자 간 실무협의체 회의, 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주요 현안 및 문제점을 해결하고 갈등을 사전 예방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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