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09:02

“페덱스, 특송 외 중량화물 운송사업 강화”

인터뷰/ ​페덱스 박원빈 한국지사장
페덱스익스프레스등, ‘페덱스’ 브랜드로 통합…단일 브랜드 이미지 제고


글로벌 특송기업인 페덱스가 늘어나는 항공화물 수요에 대응하고자 주력 사업인 특급 배송 외에도 중량 화물 운송 강화에 적극 나선다. 또 페덱스익스프레스(Fedex Express), 페덱스그라운드(Fedex Ground) 등 자회사들이 ‘페덱스(Federal Express Corporation)’ 브랜드로 흡수·통합된다. 통합 이후 물류 데이터와 기술의 운영 최적화로 항공과 육상 운송 네트워크를 확장해 공급망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항공화물 수요는 홍해 사태발 운임 상승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성장세 등 여파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은 약 1200억달러(한화, 약 167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향후에도 이차전지,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상품 비중이 큰 항공화물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페덱스는 올해 초부터 한국발 미국행 항공화물 노선을 증편하며 고객에게 추가 적재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 박원빈 페덱스 한국지사장에게 사업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었다.

Q. 페덱스가 주력 사업인 특송 외에도 중량화물 처리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들었다.
늘어나는 항공화물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페덱스는 항공과 육상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해 자사 고객들에게 더 나은 수준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매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는 홍해 사태에 따른 운임 강세와 초국경(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꾸준한 성장세가 항공화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일례로 페덱스는 최근 한국과 미국 간 태평양 횡단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추가 적재 용량을 제공하는 신규 항공편을 도입했다. 신규 항공편은 페덱스 인천 물류센터를 통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주 5회 운항된다. 국내 수출업체는 이제 미국으로의 중량 또는 대형 화물을 운송할 때 기존 주 5회 미국행 항공편과 주 6회 유럽행 항공편 외에 추가 적재량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항공 편수가 늘어나면서 접수마감시간(cut-off time)도 최대 3.5시간 연장됐다. ‘페덱스 인터내셔널 프리어리티 프레이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기존보다 연장된 오후 5시30분까지 발송을 준비할 수 있다. 따라서 68kg 이상의 중량 화물을 보내는 고객들은 더욱 많은 선택지와 여유 시간이 보장된다. 

또한 페덱스 인천 게이트웨이는 소포와 화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두 가지 유형의 화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관리하고자 하는 중소 기업 등 여러 기업체에게 유용하다. 인천 게이트웨이는 2022년 확장 이후 국제화물운송 수요증가에 부합하는 큰 수용력을 갖추게 됐다. 

Q. 팬데믹 이후에도 공급망 리스크가 물류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페덱스가 가진 우수한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망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특히 페덱스 네트워크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와 인사이트(통찰력)를 활용해 좀 더 유연하고 탄력적인 물류 공급망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회사는 700여 대의 항공기와 약 21만대의 차량 보유 등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지난 50년간 공급망 리스크에 잘 대처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Q. 포워딩(국제물류주선) 등 물류 사업 계획이 궁금하다.
페덱스는 주력 사업인 특송뿐 아니라 다양한 화물 운송 사업 역량을 키우면서 자사의 독보적인 운송 네트워크와 글로벌 운송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제 해상·항공화물 서비스, 통관 중개, 무역관리 데이터 등 엔드투엔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덱스로지스틱스가 지난 2021년 9월 서울에 지사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주요한 글로벌 시장과 계속해서 연결되고, 공급망을 최적화하며, 국제운송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엔 페덱스익스프레스(Fedex Express), 페덱스그라운드(Fedex Ground), 페덱스서비스(Fedex Service) 등 자회사들이 ‘페덱스(Federal Express Corporation)’ 브랜드로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효율적인 배송 방식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하나로 통합된 조직을 통해 고객에게 효율성과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우수한 복합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항공·육상 네트워크를 신뢰받는 페덱스 브랜드로 통합함으로써 하나로 연결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큰 가치와 간소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한 경로와 운영 최적화, 비용 효율성을 위한 운송 모드 결합, 변화하는 시장 상황이나 고객 요구 사항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 확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통합 이후 데이터와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사 운영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고객에게 실시간 가시성과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제공해 공급망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늘날의 역동적인 사업 환경에서 이러한 지식 기반은 기업이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동시에 경쟁력과 회복 탄력성을 향상하는 데 중요하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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