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의 조현민 사장
(사진 왼쪽)과 노삼석 사장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25~27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물류시설 환경을 점검하는 등 현지 물류시장 개발에 적극 나섰다.
한진은 몽골 물류기업 투신(Tuushin)과 물류 네트워크 협력을 논의한 데 이어 울란바토르 외곽 터미널과 창고 부지를 둘러보고, 몽골 시장의 물류 거점 잠재력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개설한 한진 몽골대표사무소를 방문해 몽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게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역량 개발, 해외 네트워크를 교차 활용한 거점 확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아시아 북서부 지역이 2차 산업물자 수출입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 회사는 지난 3월 투신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물류 네트워크 상호 교환과 통합물류센터 건립을 약속하는 등 글로벌 사업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한진은 투신과 항공, 해상, 내수 포워딩 사업 부문에 운임과 보유 자원을 상호 협력하고, 물류 서비스 역량을 공동 개발해 두 회사의 네트워크를 교차 사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한진은 중국 주요 도시에 해상, 항공, 육운, 철송 등 다양한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중국 톈진을 거쳐 몽골로 진입하는 중-몽 간 내륙 운송 루트에 대한 실사도 함께 진행해 한국 기업들에게 다양한 물류 경로를 제시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몽골은 정부 차원에서 수도 인근에 연 60만TEU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물류 인프라 개선에 적극적”이라며 “아시아 북서부 지역의 물류 사업을 활성화해 한-몽 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운송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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