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울산항만공사(UPA) 항만위원 7명과 함께 부산항을 시찰하고 항만위원 간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UPA의 최고 의결기구인 UPA 항만위원회는 이기원 위원장을 필두로 27~28일 양일간 부산항을 살피며 향후 울산항의 발전을 모색했다.
이날 UPA 항만위원들은 부산신항 홍보관에서 부산항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설명 듣고, 올해 4월 개장한 완전 자동화 부두를 방문해 최신 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살폈다. 아울러 BPA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부산항 북항 일대를 해상 견학했다.
이어 양 항만위원회는 교류회 자리에서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는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시찰로 울산항만공사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부산항의 우수한 항만 운영 시스템과 기술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행 BPA 항만위원장 또한 “이번 간담회는 양 기관의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기원 UPA 항만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간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두 항만이 힘을 합쳐 국내 해운과 항만 경쟁력을 높이고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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