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년 아시아 항공·물류 어워즈(AFLAS)에서 ‘아시아 최고 물류공항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홍콩의 물류 전문매체 아시아카고뉴스(Asia Cargo News)는 매년 전 세계 물류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설의 화물운송 적합도 △운영 우수성 △가격경쟁력 등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해 수상 공항을 엄선하고 있다.
올해 인천공항은 지속적인 물류시설 확장과 신규 물류 모델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아시아 최고공항으로 선정됐다.
현재 인천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미국 아틀라스에어 등이 허브를 운용하고 있으며 DHL, 페덱스, UPS 등 글로벌 특송사들이 이곳을 아시아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다. 특히 DHL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내 화물터미널 시설을 기존 대비 3배 규모로 확장하며 아태지역 최대의 게이트웨이를 구축했다.
공사는 인천공항이 아시아 역내 복합운송(시앤드에어)의 환적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개선하려고 중국-인천-미주·유럽 전 구간에서 운송 절차를 실사 점검하고 개선점을 분석하는 등 비용·시간상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인천공항은 세계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2023년도 국제화물 실적에서 271만t을 기록해 세계 3위를 달성했으며, 올해 1~5월 물동량도 전년보다 9.6% 증가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아시아 지역의 항공화물시장 내 경쟁이 가장 치열한데 인천공항이 상을 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이 국제화물 거점으로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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