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는 지난 21일 물류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려고 지게차 자동 정지장치 전문기업 세이프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통합물류협회와 세이프엠은 ‘지게차용 스마트 후방 자동 정지 시스템’을 협회 회원사에 시장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또한 필요한 경우 무료로 제품을 설치해 사전 테스트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게차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후진경보기, 경광등을 설치하거나 후방감지기로 후방을 확인하게 하는 안전조치가 의무화됐다. 협회는 “지게차를 많이 사용하는 물류 기업이 안전한 현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50인 미만의 사업장은 정부 지원으로 비용을 적게 부담하면서 안전장치를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엠은 자동차 안전운전 보조 장치 전문기업으로, 사각지대 경보장치(BSD) 기능을 탑재한 영상장치를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협력하는 자동 정지 시스템은 사전에 인식, 정지, 감속 거리를 설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사물이나 사람이 인식되면 경보음을 발생, 위험거리 안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지게차를 정지시키는 장치다. 인공지능(AI) 센서 카메라가 거리를 인식해 인적 오류로 발생하는 재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조무영 부회장은 “최근 오일렉스-마리나체인과 탄소배출 관련 3자 MOU를 체결하고 LED등 전문기업 누리온과는 에너지 절감 협력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와 중대재해 등 회원사에 직접 도움을 주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화물차용 경고장치 등 세이프엠의 제품과 각종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safem.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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