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동안 노사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향후 파업 가능성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
미국 동안 항만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최근 사용자 단체인 미국해운연합(USMX)과의 노사협상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ILA 측은 "최근 조합원을 고용하는 기업 및 그 유저인 선사가 거액의 이익을 올리는 한편 노동자에게 적절히 보답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임금 인상 요구를 강하게 요구했다.
또 ILA 폴·다게트 위원장은 게이트 자동화와 관련해 USMX와의 협의를 중단한 문제에 대해 “USMX의 대응에 변화가 없는 한, 10월 1일부터의 동안 전역에서 파업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동안 항만에선 올해 9월말에 기한을 맞이하는 현행 노동 협약의 갱신을 위한 교섭이 계속된다. 5월 중에 지구협상이 끝나고, 이달 10일 기본 협약(마스터컨트랙트)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터미널의 자동화 게이트 도입이 현행의 기본협약을 무시한 것으로 ILA가 반발하면서 전격 취소됐다.
다게트 위원장은 주요 선사들이 코로나 기간 동안 막대한 이익을 거뒀다는 점을 근거로 임금, 복지 등 노동자들을 위한 더 나은 근무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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