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등 9개 공공기관은 지난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2024년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사업을 위한 사업비 11억7000만원을 위탁관리 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은 ESG경영 확산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부산항만공사를 포함한 지역 9개 공공기관이 2018년부터 공동기금(Busan ESG Fund)을 조성해 지속가능 경영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2024년도에도 사회적경제기업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사회적경제기업 분야는 (사)사회혁신연구원이, 중소 ·벤처기업분야는 (재)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업을 위탁받아 ESG경영을 선도하는 지역의 우수 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올해 조성한 기금 11억7000만원 중 5억2000만원은 ▲사회성과 보상 ▲소셜 스타트업 지원 및 사회적기업가 육성 ▲공공기관 보유자원 연계사업 ▲자립준비 청년 취·창업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데 활용한다.
또, 6억5000만원은 ESG 경영을 실천하는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지원 ▲액셀러레이팅 사업화 지원 ▲부산형 ESG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등을 지원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업으로 해외 전시회 참여, 현지 바이어 및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청년 인구 유출과 1인 가구 외로움 방지 등 지역문제 해결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SK E&S, 언더독스, 스타벅스 등 민간기업과 협업해 부산형 사회서비스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며, “공사를 비롯한 민·관·공이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은 지난해 30개사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매출 82억원 증가 ▲신규 51명 고용 ▲50억원 투자유치 ▲지역 외 기업 5개사 사업장 부산 이전 등의 성과를 거두는 등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 협업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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