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2023년도 정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UPA는 지난해 기획재정부 경영평가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우수한 경영실적을 인정받았다. 4대 항만공사 가운데 유일한 A등급이다.
올해 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 내에서 경영 평가가 이뤄졌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직원 수 300명을 넘는 기관만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평가 대상으로 삼고 다른 기관들은 소속 부처가 담당하도록 변경하면서 UPA는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돼 해수부 평가를 받았다.
UPA는 글로벌 정세 불안에 따라 지역 석유·화학 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공공부문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과 안전 관리, 고객 맞춤형 항만 운영, 스마트 항만 구축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항을 고객 중심 항만으로 운영해 수출입 산업을 지원하고, 정부와 해양수산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했으며,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물류 허브로 역할을 강화한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UPA는 동반성장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A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김재균 UPA 사장은 “에너지 안보 확립과 친환경 에너지 신산업 창출 등 정부의 국정 과제 이행을 선도하고, 성과와 효율 중심으로 조직 혁신을 이뤄 정부를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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