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2조8000억원을 투입해 항만 인프라를 확충한다.
베트남 교통부는 최근 국가자본투자공사(SCIC), 국제운송무역지주회사(IT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베트남 남부 바리아 붕따우성에 50.82억베트남동(약 2조8000억원)을 투자해 가이메이 하류 항만 인프라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바리아 붕따우성은 2020년 9월 가이메이하류 물류센터 프로젝트를 비준한 바 있다. 2023년 바리아 붕따우성이 가이메이하류물류센터 총 면적을 2240핵타르로 확대해 25만t급 세계 최대선박이 접안 가능토록 했다.
1기 프로젝트는 2024년 시작해 2030년 완공 예정으로, 25만t급 2척의 선박이 접안 가능한 선석을 건설할 계획이다.
베트남 교통부는 컨소시움이 제출한 1기 프로젝트 계획의 선박 크기 및 기능이 베틈남의 해운항만기본계획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투자금액이 막대한 만큼 투자자들의 재무능력이 검증돼야만 투자 비준을 받을 수 있다.
바리아 붕따우성은 유럽, 중동, 아시아, 북미 등 국제항로상에 위치해 물류센터 및 국제환적항만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수심이 깊고, 폭이 넓으며, 토사가 적어 대형선 진입이 순조롭다.
현재, 바리아 붕따우성은 7개 선석을 보유해 설계 취급능력은 766만TEU다. 3년 내 항만의 연간 컨테이너 취급량이 800만TEU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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