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부산 다대포 두송방파제 일대에서 민관 합동 수중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제29회 바다의 날을 맞아 깨끗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려고 진행된 이날 행사엔 부산해양경찰서 다대파출소, 다대2동 청년회, 돌핀스쿠버 동호회, 자원봉사자, 다대2동 유관 단체 등 160여명이 참여하고 해양경찰 연안구조정, 트럭 2대, 잠수장비가 동원됐다.
해양경찰 잠수 전문 대원, 스킨스쿠버 동호인 등 10여 명은 바다 속에 방치된 폐로프와 폐그물 등 수중 폐기물 2t 가량을 수거했다.
육상에선 해양쓰레기의 피해를 알리기 위한 해양 환경 보전 홍보 캠페인인 플로깅이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두송방파제부터 다대2동 라브랜드 상가 주변, 대선조선 입구까지 도보로 행진하면서 연안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며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렸다. 플로깅은 조깅하면서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일컫는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연안 정화 활동을 벌여 깨끗하고 쾌적한 바다를 만들고 부산시민들에게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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