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가 디지털화, 스마트화, 녹색화 등에서 3대 변화를 추진해 해운서비스 제고에 나선다.
최근 상하이시는 ‘해운서비스 고품질 개발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상하이교통위 리우 빈 부주임은 “상하이시는 해운서비스의 수준 높은 발전을 위해 디지털화, 스마트화, 녹색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운 자원의 글로벌 배치 능력을 전면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하이시는 판공청, 시정부판공청과 함께 ‘상하이국제해운중심 디지털화 스마트화 녹색화 변화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운송개선 부문에서는 지난해 상하이항이 9개성 40개시를 연결하는 해상철도 복합운송 정기열차 9개 노선을 개설했다. 강과 바다의 이점을 활용해 운송 체계를 개선한 결과, 지난해 해상철도 복합 운송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71만8600TEU를 기록했다.
에너지구조조정 부문에선 세계 첫 태평양 녹색해운회랑인 ‘상하이항-로스엔젤레스항 녹색해운회랑 실시계획’이 지난 2023년 베이와이탄 국제해운포럼에서 발표됐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상하이항은 컨테이너 선석 안벽을 모두 전기로 대체했다. 올해 1분기 안벽 전기를 사용한 선박은 2만5000항차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급증했다.
오염방지 부문에선 상하이시가 2024년부터 비도로 이동 기계의 사용 금지 범위를 명확히 했으며, 내년부터는 공항에서도 사용이 금지된다. 항만 내에선 배출기준 이하의 이동 설비만 사용 가능하며, 배출기준 및 이하의 디젤차량은 조기 퇴출될 예정이다.
디지털서비스는 최근 국제컨테이너운송서비스플랫폼(컨테이너운송 MAAS) 1,0 버전인 ‘상하이항공물류공공정보플랫폼-항공운송통’을 개통 운영 중에 있다. 상하이시는 구역블록체인기술을 해운항만부문에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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