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고자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지원 협력체를 구성한다. 이 가운데 한진은 물류 지원 기업으로 참여한다.
중진공과 한진을 비롯한 5개 기관·기업은 31일 서울 을지로 DDP아트홀에서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 협약식과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 수출 저변 확대를 돕고자 힘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협약식은 중진공 주최로 열렸으며, 제7회 글로벌 이커머스 포럼 행사의 일부로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이사장을 비롯, 한진 노삼석 사장과 조현민 사장
(오른쪽 세번째),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 협력 회사 대표들이 각각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진공과 한진은 국제특송, 포워딩, 물류 거점 지원에 함께 나선다. 또한 공동 웨비나 등 교육 협력과 물류 지원 정책에 협력할 방침이다. 한진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해외 배송 서비스인 ‘원클릭 글로벌’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프라를 연결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한진은 수출입과 관련해 인천공항GDC, 미국·일본 풀필먼트센터, 라스트마일(배송 마지막 단계) 서비스 등 광범위한 물류망을 갖추고 있어 중소 고객사들의 물류 고민을 덜 예정이다.
특히 미국 LA 풀밀먼트센터는 미주 진출 기업들의 호황으로 물량이 증가해 풀필먼트 공간을 기존 3300㎡에서 4800㎡로 50%가량 늘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 말 확장 가동한다. 회사는 이 풀필먼트센터의 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한 데 더해 피킹로봇 등을 사용해 빠르고 정확한 생산성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입주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진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 기업들이 뭉쳐 뜻을 모으는 만큼 한진이 가진 물류 인프라를 가지고 많은 기업들이 해외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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