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한국형 컨테이너선 운임지수(KCCI)의 운영을 고도화하고 컨테이너선 시황 정보를 강화하려고 패널리스트를 추가했다.
공사는 물류 전문기업 5개사를 신규 패널리스트로 위촉해 총 25개 패널리스트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위촉된 패널은 DY유엘씨(대표 양재도) 맥스피드(대표이사 이주원) 그린글로브라인(대표 홍은표) 우주해운항공(대표 정재열), KWE코리아(대표 키노시타 준)로, 다음 달부터 활동을 개시한다.
해양진흥공사가 지난 2022년 11월부터 공식 발표하고 있는 KCCI는 국내 해운물류 전문기업들로 구성된 패널이 제공하는 운임 정보를 75% 반영하고, 우리나라를 취항하는 국내외 컨테이너선사들이 해수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통해 공표한 운임 정보를 25% 반영하여 산출된다.
공사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대회의실에서 컨테이너선 패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연초부터 기상 이변과 지정학적 요인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황 정보를 공유했다.
패널에 새롭게 합류한 DY유엘씨 이정관 차장은 “그간 공사가 해운시황 분석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일선 화주기업 실무자의 입장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간담회 같은 소통의 장이 더 활성화된다면 일선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진공 해양정보산업센터 이석용 센터장은 “컨테이너선 시황 변동성 확대로 선사 뿐만 아니라 해운물류기업들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공사는 시장 판단의 나침반이 되는 KCCI 품질 제고와 발빠른 시황분석 제공으로 연관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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