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컨테이너선사 리저널컨테이너라인(RCL)은 1분기에 영업이익 6억9643만바트(약 260억원), 순이익 6억1248만바트(약 230억원)를 각각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10억7400만바트 9억1200만바트에서 영업이익은 35%, 순이익은 33% 각각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70억1700만바트에서 올해 69억4041만바트(약 2590억원)으로 1% 감소했다. 20피트 컨테이너(TEU)당 평균 운임이 지난해 1분기 394달러에서 올해 314달러로 하락한 게 실적 하락의 원인이 됐다. 물동량은 60만4000TEU를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3% 성장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건 고무적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7억1900만바트, 영업손실 4억4100만바트, 순손실 5억7100만바트였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RCL의 컨테이너선대 규모는 34척 7만7100TEU로, 세계 25위다. 신조선 발주량은 12척 7만8000TEU다. 자사 최대 선형인 1만2000TEU급 선박 2척을 올해 하반기에 일본 이마바리조선과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합작 설립한 니혼십야드(NSY)에서 인도받을 예정이다.
또 중국선박그룹(CSSC) 자회사인 상하이와오가오차오조선에서 7000TEU급 선박 4척을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인도받는다. 지난 1월 CSSC의 또 다른 자회사인 황푸원충조선에 발주한 44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은 202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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