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보령운항관리센터는 지난 5월14일 대산해수청과 함께 여객선 내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을 위한 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선박에서 전기차의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상에서의 전기차 화재사고 발생 시에는 육상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소화작업이 이뤄져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객선 종사자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전기차 사고 사례 및 유형, 사고 예방 방안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고, 훈련은 화재 초동조치, 화재 확산 등 다양한 위기 발생 상황을 염두하고 대처방안 향상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 실제 전기차를 선박에 적재하여 화재 진압장비인 소화질식포, 하부 주수 관창을 시연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5월16일에는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와 함께 여객선 연료유 등 기름에 의한 해양오염을 대비한 방제교육을 실시했다.
기름 방제설비와 자제 사용법을 현장에서 교육하고 시연하고 선내 기름오염 사고 발생 시 긴급 대처법과 유관기관과의 공조와 신고방법 등 업무절차를 교육해 사고에 대비하도록 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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