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사인 페스코의 지난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스코는 지난해 1~12월 동안 매출액 1720억400만루블(약 2조5400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536억루블(약 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반면, EBITDA는 25% 감소했다. 신조선 투입 등으로 물량이 전년을 웃돌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물동량은 외항에서 23% 증가한 41만9000TEU, 복합운송에서 23% 증가한 62만5000TEU, 내항에서 24% 증가한 10만5000TEU, 철도수송에서 17% 증가한 75만3000TEU를 각각 거뒀다.
블라디보스토크 상업항구가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2% 증가한 85만9000TEU로, 단일 터미널로 4년 연속 러시아 최대의 컨테이너 취급량을 기록했다.
선사 측은 외·내항 수송 확대를 위해 신조선 8척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페스코 운항 선단은 31척 4만6300TEU로, 세계 36위에 올라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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