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3일 광양항 2-1단계 자동차부두에서 ‘광양항 자동차 1000만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스 등 화주사, 터미널운영사, 자동차선사를 비롯해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 하역 유관업체, 예·도선업체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목걸이와 감사패 전달, 1000만번째 차량 하역 이벤트가 진행됐다.
자동차 처리량 1000만대 금자탑을 달성한 것은 공사 창립 13년만이다. 자동차는 여수광양항을 대표하는 화물로, 지난해 물동량 111만대를 기록하면서 국내 자동차 처리 2위 항만에 올랐다. 지난 2020년 53만대에서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지역사회에 312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자동차 화물은 부지를 많이 차지하는 데다 자동차운반선(RORO선)은 수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부지가 넓고 수심 16m가 넘는 광양항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날 박성현 YGPA 사장은 “자동차는 여수광양항을 지탱하는 기둥”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2000만, 3000만, 1억대 기념식을 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자동차 수출입 전초기지인 광양항을 활성화하려면 광양시를 비롯한 광양시의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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