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창립 40돌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KMI는 지난달 30일 부산 본원 및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부산 영도구 해양클러스터에 자리 잡고 있는 KMI 청사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오전 식전 행사에서는 직원 포상,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 연결망 개통식, 행정박물관 관람, 전광판 제막식 및 기념 식수식이 이어졌다.
특히 Port-MIS는 우리나라 전국 31개 무역항에서 발생하는 선박 입·출항, 화물 반·출입 등을 위한 업무지원 시스템으로 Port-MIS와 KMI 간에 직접적인 연결망이 구축됐다. KMI는 연결망 구축으로 현장감 있는 정책 연구와 공급망 위기 발생 시 관계 부처의 요구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는 기념토론회와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토론회는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명예사무총장이 ‘해양산업의 미래,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연이어 KMI 김민수 경제전략연구본부장이 ‘해양과 국가의 관계에 대하여, 그 첫 번째 고찰’을 발표했다.
기조 강연 및 주제 발표가 끝난 후 KMI 김종덕 원장을 좌장으로 ▲해양수산부 김성범 해양정책실장 ▲KMI 자문위원회 김인현 위원장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 ▲한국수산회 정영훈 회장 ▲부산항만공사 진규호 부사장이 토론자로 참석한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앞으로 KMI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기념식은 40주년 기념 영상을 시작으로 김종덕 원장의 기념사 및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의 축사, 신동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 이후로는 40년사 헌정 및 우수연구상 수여와 직원 포상이 진행됐다.
김종덕 KMI 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수산 정책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40년간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국민과 국가를 위하고 세계와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되기 위해 과거 40년의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4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축사에서 “KMI는 지난 40년간 해양수산 모든 분야에서 선진 제도 개발과 정책 시행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며 “앞으로도 신해양강국 건설을 목표로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KMI는 이날 기념식을 계기로 지난 40년간의 연구 성과와 국제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발전 방향을 담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40년사’를 발간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