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심사에서 전년보다 한 등급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등급 평가는 건설 현장, 작업장 등 위험한 작업 환경을 가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의 자발적 안전 수준 향상 노력과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하려고 지난 2020년 6월 처음 도입됐다.
이번 안전관리 등급 심사는 총 90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심사 결과 1등급 기관은 없었으며, 울산항만공사를 포함한 28곳이 다음으로 높은 2등급을 받았다.
UPA는 하역작업장의 안전 수준을 계량화해 사고를 예방하는 ‘하역안전지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도입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AI 안전모를 개발·실증했다. 이 밖에 기관 임직원의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울산항의 안전 향상을 견인했다.
김재균 UPA 사장은 “울산항의 안전 수준을 향상하고자 공사 직원뿐 아니라 이해관계자, 협력업체 종사자까지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펼쳐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울산항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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