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사고예방과 임직원 안전의식 고취에 적극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 심폐소생술(CPR) 체험형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임직원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심폐소생술 키오스크는 CPR 장비에 모니터를 연결해 영상을 따라 배우도록 만든 기기다. 교육 강사와 장비를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교육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CJ대한통운은 이 체험형 키오스크를 임직원 휴게공간과 방문객 미팅 장소로 활용하는 본사 24층에 설치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교육장비 확충과 더불어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까지 1800여명의 안전·보건 담당자와 임직원들이 교육을 받았으며 내년까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3년에 한 번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해 전 임직원이 응급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22년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VR기기 42대를 갖춘 ‘가상현실 안전체험관’을 오픈하는 등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인증을 받아 자체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작동법을 익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엄상용 CJ대한통운 안전경영사무국장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응급처치 중 생명과 직결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모든 임직원에게 의무화하고 있다”며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투자로 안전하고 좋은 사업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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