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올해 1분기 광양항의 컨테이너 잠정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 44만TEU 대비 7.6% 증가한 48만TEU에 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6만TEU로 집계되며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2월에는 우리나라 설 연휴와 중국 춘절 연휴의 여파로 0.2%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3월 들어 약 17만4000TEU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5% 성장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특히 신규 원양항로 유치에 힘입어 환적 물동량은 5만1000TEU에서 7만6000TEU로, 전년 1분기 대비 약 50% 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해운·물류대란으로 촉발된 광양항의 물동량 감소세를 반전시켰다. 또한 수출입 물동량은 미국과 동남아 지역이 물동량 증가세를 견인하면서 2.2% 증가했다.
YGPA는 지난 2021년 박성현 사장 취임 이후 전사적으로 ‘발로 뛰는 마케팅’, ‘1개 선사 1개 서비스 유치 캠페인’을 추진한 데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지난해 유럽, 중남미 등 8개의 신규 서비스를 유치한 바 있다.
박성현 YGPA 사장은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컨테이너 등 기존 화물 외에도 이차전지, 신소재 같은 친환경 융·복합 화물을 적극 창출해 광양만이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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