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자동화솔루션기업 케이엔이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에서 자사의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케이엔은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모덱스(MODEX) 2024’ 행사에서 부스를 열고 참관객을 맞았다. MODEX는 물류 로봇 기술과 IT 시스템 등의 최신 동향과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로, 올해 약 4만8000여명이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 케이엔은 물류 창고에 최적화된 솔루션 3D소터와 그리폰 시스템(GRYPHON SYSTEM)을 소개했다.
3D소터는 무인운반차량(AGV)에 상품을 올려두면 자동 분류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도입을 검토하는 물류기업이 늘고 있다. 벨트 구동 방식을 채택해 포토카드에서 오리털 롱패딩까지 다양한 품목을 고객의 특성에 맞춰 손상 없이 분류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또 AGV가 3D소터로 이동하는 플랫폼을 최대 3단까지 구성할 수 있어 공간 활용 면에서 뛰어나며 다른 설비에 비해 설치 시간도 비교적 짧다. 무엇보다 다량의 주문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물류창고 운영 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게 케이엔 측의 설명이다.
케이엔은 3D소터와 더불어 스마트패킹솔루션인 그리폰 시스템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패킹 프로세스 최적화, 원스톱 반·출입 시스템, 상·하단 보관 구역 활용 등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0.5~10m의 규모의 다양한 화물 보관도 가능하다. 여러 형태의 보관 구역을 구성할 수 있으며, 낮은 투자 비용 대비 높은 패킹 효율을 자랑한다.
케이엔은 이날 행사 개최를 발판으로 물류 창고를 보유한 기업에 자사의 솔루션을 적극 알리겠다는 각오다.
케이엔 김홍삼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케이엔의 차별화된 물류 역량과 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할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고도화된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외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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