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70돌을 맞은 고려해운이 100년 기업 목표를 설정했다.
고려해운 박정석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본사 사무실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어야 한다”며 “이런 토대 위에서 100년 기업을 목표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념사에서 “고려해운이 유명하지 않지만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숨겨져 있는 성공한 독일의 기업들을 지칭하는 히든 챔피언이 돼야 한다”며 인재 육성과 무재해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고려해운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강원도 원주에서 본사와 국내 지점, 사무소 임직원이 모두 참석하는 춘계체련대회를 열고 백년기업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매년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국내 산간 벽지에 있는 초등학교에 어린이신문을 보내는 등 사회 환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해는 해양과 어촌 발전을 지원하고자 공익재단 바다의품과 함께 수협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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