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스웨덴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은 최근 미국 볼티모어항 인근에서 발생한 교량 파손 사고로 잠재적 재무 영향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약 500만~1000만달러(약 70억~140억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선사 측은 “이번 혼란이 한 달간 지속되는 것이 전제이며, 볼티모어항의 물류 업무 감소와 항내에 머무르고 있는 자동차선 <카르멘>호의 비가동에 따른 수송 대수 감소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볼티모어항에서 프로세싱센터를 운영하고, 인도 전 검사 및 보수, 보관·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나 중장비 등 많은 수출입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이 항만의 터미널에 선박은 기항할 수 없지만 육상 운송에 지장이 없으며 프로세싱센터도 가동되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이 항만에 해상 수송될 예정이었던 화물은 뉴포트 뉴스, 뉴어크, 서배너 등 다른 항만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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