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는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복원을 지원하고자 ESG 프로그램인 ‘재생의 숲’ 5개년 계획을 시작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양구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훼손된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려고 기획됐다. LX판토스는 식목 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자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5개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식목일을 맞아 LX판토스 숲지킴이 봉사단 25명은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야촌리 산불 피해지역에 아카시나무 600그루를 심으며 첫발을 내디뎠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번 나무 심기 외에도 오는 2028년까지 매년 꾸준히 식목, 보식, 풀 베기, 비료 주기 등 활동을 진행하며 총 3600그루 아카시나무숲을 만들어 가꿀 예정이다.
이 활동으로 조성되는 숲은 30년간 약 250t의 탄소 흡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아카시나무 특성상 멸종위기종인 꿀벌 개체수를 보호하고 서식지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숲 복원 전문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평화의 숲’은 현장에 전문 작업단과 장비를 파견하고, 북부지방산림청은 숲 조성 부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X판토스 맹윤주 경영지원실장은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산림 복구와 생태계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LX판토스는 앞으로도 환경 문제에 앞장서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ESG 경영활동을 계속해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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