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4일 여행객 540명과 승무원 330명이 탑승한 국제크루즈선 <시본 소전>(Seabourn Sojourn)호가 여수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YGPA는 이날 올해 첫 크루즈선이 입항한 것을 축하하고자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여수 크루즈부두에서 입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홍상표 YGPA 운영부사장을 비롯해 김종기 여수시 부시장, 강정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이 참석했으며 <시본 소전>호 선장, 부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기념품 등을 증정했다.
4일 <시본 소전>호에 이어 다음날엔 <르 자크 카르티에>호가 승객 184명, 승무원 124명을 태우고 들어왔다. YGPA는 오는 10월9일 <르 솔레알>호, 11월1일 <아스카 2>호가 여수항에 입항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공사는 크루즈선 유치 확대와 여수항 홍보를 목적으로 이달 8일부터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는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Seatrade Cruise Global 2024)에 참가해 여수항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크루즈선사, 주요 기항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B2B 상담과 포트세일즈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여수항 크루즈선 기항을 확대하고자 여수시, 전남관광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시아권 크루즈 이혜관계자 대상 포트세일즈, 크루즈선사 핵심관계자 대상 팸투어 등을 개최한다.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도 가입해 여수항의 국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크루즈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현 YGPA 사장은 “국제 크루즈선이 들어오면 여수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수항을 국내 최고의 크루즈항으로 육성하고 더 많은 크루즈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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