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신임 이사를 맞이했다. 대한해운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센타빌딩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회사는 이날 임기 만료된 우오현 사내이사를 재선임하고, 전기정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임기는 모두 2년이다. 전병조 사외이사는 임기 만료로 이날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했다.
이로써 대한해운의 이사는 우오현 회장(사내이사), 민태윤 대표이사(사내이사), 우예종 감사위원(사외이사), 길기수 감사위원(사외이사), 전기정 감사위원(사외이사) 총 5명 체제로 변경됐다.
이사보수한도는 25억원으로 동결했다. 지난해엔 25억원 한도 중 9억5400만원이 집행됐다.
이날 민태윤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신규 해외 화주 개발 ▲장기화물 개발 ▲전용선대 수익성 강화 ▲신규 전용선계약 입찰 적극 참여 ▲부정기사업 수익구조 개선 ▲국제환경 규제 모니터링 및 대응 등을 향후 회사가 대처할 과제로 꼽으며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973억원, 영업이익 2499억원, 당기순이익 463억원을 각각 냈다. 대한해운 연결 실적은 자회사인 대한해운LNG와 대한상선, 창명해운 등의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13% 7% 73% 각각 감소했다. 2022년 실적은 매출액 1조6120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 순이익 1722억원이었다. 벌크선 시황 하락과 환율 및 금리변동 등으로 외형과 내실이 모두 악화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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