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18:05

북미수출항로 2월 물동량 28% 급증…코로나 이전比 개선

152만TEU 기록, 6개월 연속 증가


북미항로 물동량이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올해 2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 늘어난 152만1000TEU를 기록,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2월 중국이 35% 감소하는 등 아시아발이 대폭 줄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월 23%의 증가율을 웃돌았다.

데이터마인 통계는 적재 컨테이너가 대상이며, 미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은 포함하지 않는다.

1위 중국은 28% 증가한 85만9000TEU, 2위 한국은 23% 증가한 17만3000TEU, 3위 베트남은 54% 증가한 15만9000TEU, 4위 싱가포르는 45% 증가한 8만TEU였다. 일본은 16% 증가한 3만7000TEU로,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8위를 기록했다.

10개국 중 10위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9개국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5위 대만을 제외한 국가가 15%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가구가 33% 증가한 27만TEU, 기계가 21% 증가한 16만TEU, 플라스틱이 56% 증가한 15만3000TEU, 전자전기가 26% 증가한 13만6000TEU, 자동차부품이 33% 증가한 9만1000TEU, 철강제품이 50% 증가한 7만5000TEU로, 상위 품목이 모두 대폭 증가했다.

2월 전 세계발 미국 대상 화물은 24% 증가한 214만TEU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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