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물동량이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올해 2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 늘어난 152만1000TEU를 기록,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2월 중국이 35% 감소하는 등 아시아발이 대폭 줄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월 23%의 증가율을 웃돌았다.
데이터마인 통계는 적재 컨테이너가 대상이며, 미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은 포함하지 않는다.
1위 중국은 28% 증가한 85만9000TEU, 2위 한국은 23% 증가한 17만3000TEU, 3위 베트남은 54% 증가한 15만9000TEU, 4위 싱가포르는 45% 증가한 8만TEU였다. 일본은 16% 증가한 3만7000TEU로,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8위를 기록했다.
10개국 중 10위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9개국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5위 대만을 제외한 국가가 15%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가구가 33% 증가한 27만TEU, 기계가 21% 증가한 16만TEU, 플라스틱이 56% 증가한 15만3000TEU, 전자전기가 26% 증가한 13만6000TEU, 자동차부품이 33% 증가한 9만1000TEU, 철강제품이 50% 증가한 7만5000TEU로, 상위 품목이 모두 대폭 증가했다.
2월 전 세계발 미국 대상 화물은 24% 증가한 214만TEU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