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항공그룹(LATAM group)은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135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6%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라탐항공 그룹은 남미 내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등 5개국의 국내선 및 남미와 북미, 유럽, 아프리카, 대양주를 연결하는 국제선 네트워크를 운항하고 있는 남미 최대 항공사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라탐항공 그룹은 전년 동월 대비 23.1% 증가한 64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 기간 국제선 승객은 전년 대비 33.5% 증가했으며,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계열사의 국내선 승객은 30.8%, 브라질 계열사의 승객은 12.4% 늘었다.
지난 2월 라탐항공 그룹의 유효좌석 킬로미터(ASK, Available Seat Kilometers)는 2023년 2월보다 21.3% 증가했다. 칠레,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계열사의 국내선 공급 능력은 27.3%, 국제선 공급 능력은 27% 상승하였고, 브라질 계열사의 국내선 공급 능력은 10% 높아졌다. 이는 역대 2월 공급량을 넘어선 수준이라고 라탐항공 그룹은 설명했다.
유상여객 킬로미터(RPK, Revenue – Passenger Kilometers)로 측정한 총 승객 수는 2023년 2월 대비 24.9% 성장했다. 이는 국제선 수요 32.7% 증가 및 칠레,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국내선 수요 27.7%, 브라질 국내선 수요 11.6%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라탐항공 그룹의 2024년 2월 탑승률은 84.4%로 전년 동기간 대비 2.5%p(포인트) 증가했으며, 이는 국제선 탑승률이 전년 대비 3.7%p 상승해 88%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2월 라탐항공 그룹의 화물 수송 능력은 유효 톤 킬로미터(ATK, Available Tons – Kilometers) 단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6억1700만t을 기록했다.
한편, 라탐항공 그룹은 현재 26개국 148개 목적지로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며, 총 33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총 740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18.3% 성장한 수치다. 2023년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World Airline Awards by Skytrax)에서 4년 연속 남미 최고의 항공사(Best Airline in South America)로 선정됐으며, 최고의 직원, 최고의 메인 캐빈,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로 선정된 바 있다. 영국의 항공사 평가 및 컨설팅 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하는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는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릴 만큼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상으로 인정 받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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