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광양항의 자동차 화물 처리량이 올해 4월경 누적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광양항은 자동차 화물 111만대를 처리하며 2년 전 52만대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2월 실적은 18만9000대로, 전년 15만2000대보다 23.7% 더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YGPA에 따르면 2011년 8월 공사 창립 이후 올해 2월까지 총 985만대의 자동차 화물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추세로 4월에는 1000만대에 달할 거란 예상이다.
최근 YGPA는 자동차선 부족 등 대내외 해운‧물류 환경을 미리 파악하고 국내 자동차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했다. 더불어 자동차 전용부두 조기전환을 추진하며 탄력적 부두운영에 나섰다.
공사 측은 특히 지난해부터 의사결정권을 가진 자동차 관련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CEO 마케팅을 확대하고 물류 경쟁력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한 것이 자동차 화물 유입 증대에 크게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박성현 YGPA 사장은 “발로 뛰는 영업과 고객 최우선 경영으로 국내 1위 수출입 항만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면서, “완성차뿐 아니라 분해해 수출하는 컨테이너 적입 자동차 화물도 유치할 수 있도록 기업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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