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물류기업인 퀴네앤드나겔은 말레이시아 시티존익스프레스(CZE)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시티존익스프레스는 본사가 있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중국을 잇는 국경 간 육상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500여 명의 직원과 260대의 차량, 8만㎡의 물류창고를 두고 있다. 싱가포르 물류회사인 차센(Chasen) 홀딩스가 모회사다.
퀴네앤드나겔은 시티존 인수로 아시아 내 국경간 육상 물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한시외르크 로디 육상물류 담당 임원은 “아시아는 우리가 수립한 로드맵 2026에 맞춰 육상 물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거래를 기반으로 하이테크나 반도체 전자상거래 등의 분야에서 맞춤형 육상 물류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퀴네앤드나겔은 규제 당국과 차센홀딩스 주주들의 승인 절차를 거쳐 수개월 안에 거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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