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선사인 에버그린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북중국·인도네시아(NCI) 서비스를 이달 말 개설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항지는 전북 군산항이다.
대만 선사는 <에버컨펌>(EVER CONFIRM·
사진) 등 2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해 신항로를 단독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톈진 신강에서 출발해 우리나라를 거쳐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순회한다. 수입 노선에서 일본 하카타항을 취항한다.
전체 기항지는 신강(화·수)-다롄(목·금)-칭다오(토)-군산(일)-닝보(화)-난사(금)-호찌민(월·화)-탄중펠레파스(목·금)-자카르타(토·일)-수라바야(월·화)-마닐라(남항, 월·화)-바탕가스(화·수)-하카타(일)-신강 순이다.
신설 서비스는 1900TEU급 <에버차트>(EVER CHART)호가 이달 29일 난사항을 출항하면서 시작되며, 군산항엔 4월28일 첫 입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버그린은 지난해 6월 방콕막스 컨테이너선 3척으로 개설한 한국·대만·베트남(KTH) 서비스의 국내 기항지를 개편해 울산항을 인천항으로 취항한다. 변경된 노선 일정은 부산-광양-인천-칭다오-타이베이-가오슝-하이퐁-가오슝-타이베이-하카타-부산 순이다.
이 선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인천항에서 수출화물 수송을 시작했다. KTH엔 1900TEU급 <에버클레버>(EVER CLEVER), 1800TEU급 <에버체이스트>(EVER CHASTE), 1700TEU급 <퀘존브리지>(QUEZON BRIDGE)호 3척이 운항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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