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연안 화물선사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2월 말로 예정돼 있던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 기한을 4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2년 5월부터 지금까지 연안 화물선사에 40억원 규모의 유가 연동 보조금을 지원해온 해수부는 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유가 상승이 지속되자 지원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연안 화물선사는 경유 가격이 기준 가격(1ℓ 1700원)을 초과하면 차액의 50%, ℓ당 최대 183원까지 보조받을 수 있다. 유가 연동 보조금을 지원받으려면 지방해양수산청에 분기별 유류세 보조금 신청할 때 함께 신청하면 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안 화물선업계의 경영 부담이 완화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사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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