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기업 중 하나인 페덱스익스프레스(FedEx Express)는 최근 국제 화물 운송 수요에 대응하고자 추가 적재 용량을 제공하는 새로운 항공편을 도입해 한국과 미국 간 태평양 횡단 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달부터 신규 항공편은 페덱스 인천 물류센터를 통해 주 5회 운항된다. 국내 수출업체는 이제 미국으로의 중량 또는 대형 화물을 운송할 때 기존 주 5회 미국행 항공편과 주 6회 유럽행 항공편 외에 추가 적재량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또, 새로운 항공편이 추가되면서 접수 마감 시간(cut-off time)이 최대 3.5시간 연장된다.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페덱스 인터내셔널 프리어리티 프레이트'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가장 늦은 마감 시간이 오후 5시 30분으로 발송을 준비할 때 더 많은 시간과 유연성 및 편리함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 기계류, 이차 전지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은 18년 만에 한국의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 됐다. 2023년에는 한국의 대미 수출은 사상 최고치인 1157억달러를 기록했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의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느림에도 불구하고 2024년 한국의 수출은 항공화물로 운송해야 하는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사의 국제 항공 네트워크를 재설계하여 속도와 밀도를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제조업체와 수출업체는 미국으로의 화물 운송을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며, 또한 전자, 자동차, 가전 및 패션 업계 고객들의 국제 항공 화물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확장된 페덱스 인천물류센터는 소포 및 화물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두 유형의 운송을 단일 네트워크와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번들로 제공하려는 기업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또, 페덱스는 확장된 물류센터를 통해 증가하는 국제 화물 운송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더 많은 국내 기업의 국경간 무역 기회를 촉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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