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선업협동조합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정기총회에서 예선 수급 계획, 예선료 조정과 할인 등의 제도 개선을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특히 2025년부터 2월부터 시행되는 제3차 예선 수급 계획 수립에 대비해 해운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항만 입출항 선박량과 예선업의 경기 동향 등을 반영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맞춰 친환경 예선을 건조하고 항만에서 예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수중 침적 폐기물 제거 작업과 손상된 폐로프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대재해사고를 방지하고자 안전 교육과 예선 작업 현장 점검 등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이날 총회가 끝난 뒤 예선조합 김일동 이사장은 부산해사고 김범수 교장, 인천해사고 양희복 교장과 ‘우수 인재 육성 및 상호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합과 해사고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수 해기 인력 양성과 채용 정보 공유 등 예선 선원이 원활히 수급될 수 있도록 협력 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김일동 이사장은 “선원의 고령화 등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선업에 젊은 인재가 진출할 수 있도록 해사고등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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