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이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외(UNCTAD)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항만연결성 지수에서 4분기 연속 상승해 전 세계 30위를 달성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광양항이 지난해 4분기 기준 37개국 115개 항만과 연결돼 항만연결성 지수 63.8점을 기록, 전년도 61.86점에서 4분기 연속 상승한 점수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항만연결성지수는 UNCTAD에서 세계 900여개 항만을 대상으로 선박수용능력이나 컨테이너 정기선 입항 빈도 등 6가지를 기준으로 삼아 발표한다.
4분기 기준 항만연결성지수 100위까지의 평균점수는 약 58.6점이며, 세계 900여개 항만의 평균은 약 13.4점이다.
지난해 YGPA는 원양항로 확대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위 10개 선사와 상위 20개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를 대상으로 고객감사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화주·운영사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중 130회에 달하는 ‘발로 뛰는 마케팅’을 전개했다.
YGPA 관계자는 “8개 서비스를 유치하면서 8개국 12개 항만에 신규 기항했고, 컨테이너선 대형화 움직임에 대응해 기존 서비스의 선박 교체와 선복량 확대를 제시하면서 연 32만TEU에 달하는 물동량 창출 효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박성현 YGPA 사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고 발로 뛰는 영업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설정해 모든 임직원이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사가 찾아오는 안전한 항만을 구현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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