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월30일부터 3월8일까지 ‘2024년도 해외 물류시장 개척 지원 사업’ 지원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011년부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해운·물류 기업에게 현지 투자 여건 조사·분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44건을 지원했으며, 그 중 80건은 해외법인 설립과 터미널·물류창고 구축 등 물류 자산 투자로 이어졌고 16건은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는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과 중소·중견 물류기업 해외 진출을 위해 심사평가 체계를 개선했다. 첨단산업의 원부자재로 사용되는 핵심 광물 관련 공급망 구축사업에는 가점을 부가하고, 기업 규모별 형평성을 고려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별도로 심사·평가한다.
해수부는 △해외 진출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지원 한도 8000만원) △해외시장 조사·컨설팅 지원사업(지원 한도 4000만원) 등 2가지로 나눠 사업별로 4~6개 기업을 선정해 한도 내에서 조사비용 50%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국제물류정보포탈(http://withlogis.co.kr) 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누리집(http://www.kmi.re.kr)에서 신청서, 사업제안서 등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증빙서류와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선정위원회의 제안서 발표평가를 거쳐 3월 중 최종 지원대상이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온라인 사업설명회 영상을 시청하거나 KMI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미·중 패권 경쟁, 전쟁 장기화, 지정학적 갈등 확산 등으로 전 세계적인 물류 공급망 위험이 증대되면서 해운물류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진 상황”이라며, “이번 지원 사업이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 구축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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