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이 1400억원 규모의 운송계약을 따냈다.
KSS해운은 25일 VLGC(초대형 가스운반선) 3척에 대해 1400억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척은 기존 보유 선박으로, 각각 태국 국영 석유·가스 회사인 PTT퍼블릭컴퍼니리미티드와 올해 3월부터 2년간, 일본 소재 에너지회사인 긱시스코오퍼레이션과 올해 4월부터 1년간 운송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1척은 용선 선박을 활용해 국내 SK가스와의 LPG 운송계약에 올해 2월부터 1년간 투입될 계획이다.
KSS해운은 이번 운송계약을 계기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다시 한 번 운항서비스 능력을 인정받으며 VLGC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LPG 운송시장에서 최근 상승한 스폿(현물) 운임 추세를 반영해 적기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매출 등 실적 회복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KSS해운은 지난 9일 5만t급 탱크선의 장기 운송계약에 이어 암모니아 D/F(이중연료) 추진선박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암모니아 해상운송시장 확대에 대비해 활발한 영업 활동도 전개하며 새로운 사업영역의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KSS해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주요 사업부분인 VLGC 선대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며 추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한 성장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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