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팜코지엘에스가 부산과 인도, 몽골을 연결하는 물류서비스를 강화한다.
팜코지엘에스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NVOCC(무선박운송사업자) 사르작컨테이너라인 계열사인 수네브쉬핑(Sunev Shipping)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부산과 인도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최근 개시했다”고 밝혔다.
전체 노선은 부산-나바셰바-문드라-블라디보스토크-부산 순이며, 향후 물류 수요에 따라 기항지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팜코지엘에스 측은 자사 컨테이너를 이용해 항차당 30~50TEU의 선복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동시에 향후 인도에서 동남아시아, 중국, 러시아로 수출되는 화물을 유치하고자 이뤄졌다.
팜코지엘에스는 이번 서비스 개설을 계기로 화주들에게 더욱 편리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팜코지엘에스는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인 부산-몽골노선도 강화한다.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중국·몽골 간 적체가 극심한 가운데 트럭·철도 복합운송을 진행해 물류난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일반 화물 노선은 부산·인천-싱강-엘린-자밍우드-울란바토르 순이며, 위험물 노선은 부산-블라디보스토크-나우시키-수쿠바타르-울란바토르 순이다.
톈진-울란바토르 구간에서 트럭운송으로 7~10일, 트럭·철도 연계 운송으로 20~28일이 각각 소요돼 기존 철도운송(50~55일)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 지난 2015년 톈진항 폭발 사고 이후 강화된 선적 제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러시아를 경유한 위험물 운송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튀르키예계 해운사인 e쉬핑(e-Shipping)의 한국총대리점으로 선정된 팜코지엘에스는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해상운송하고 이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해 위험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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