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올그룹이 최근 2023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5.6% 증가한 2조58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물류기기 풀링(Pooling) 사업과 SCM 사업 확대, 원가 개선 노력이 이 같은 성과를 견인했다.
로지스올은 국내 최초 공유경제 개념인 풀링 시스템을 통해 ‘KPP파렛트’ 2730여만매와 ‘KCP컨테이너’ 5000여만매를 전 산업군 30만여 고객사에 제공하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 물류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매년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해외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전 세계 16개국 27개 법인 및 지점과 100여개 물류거점을 중심으로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RRPP(글로벌 재사용 플라스틱 파렛트), FOLDPAC(접이식 IBC), FOLDCON(접이식 해상컨테이너), 2차전지 패키징 풀링 등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적극 확산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로지스올그룹은 식자재 물류, 프랜차이즈 공동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이커머스 풀필먼트, 유통물류 등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전략 고객사 물량 확대, 대형 유통채널 특화 물량을 위한 자동화 설비 확대, 복합물류센터 운영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 데이터 기반 맞춤 컨설팅, IT시스템, 물류 솔루션 최적화로 물류 로봇과 자동화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현했다.
지게차 등 물류장비 임대 사업 분야에선 팰릿(파렛트) 및 컨테이너 풀이용 고객사를 기반으로 해 임대 대수 기준 약 1만6200대로 국내 1위를 수성하며 경기 침체에도 비교적 높은 임대 자산 회전율을 유지했다. 지난해엔 11월 세종시 전의면에 MHE 테크 센터를 신설해 기존 보유 중인 지게차 토탈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신규 물류장비 솔루션 개발 속도를 높였다.
로지스올 관계자는 “전 산업군 SCM 및 유통 시장 내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로 차별적 솔루션과 공유 가치를 제공하고, 자원순환과 글로벌 풀링 사업을 가속화해 ESG 경영을 내재화하겠다”며,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고자 협업을 통해 물류 산업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원과 수익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