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운반선 전문 해운사인 KSS해운은 8일 HD현대오일뱅크 자회사인 HD오일싱가포르에 중형(MR) 정유운반선 1척을 4년간 장기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SS해운은 유럽계 선주사에서 5만t(재화중량톤)급 중고 탱크선 1척을 매입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운송 계약에 투입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연간 110억원, 총 441억원이다.
이로써 이 선사의 MR 탱크선단은 지난 2020년과 2022년 신조로 각각 도입한 <하모니케미스트> <사보네타썬>과 함께 총 3척으로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성장 동력과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해운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영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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