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안트베르펜(앤트워프)·브뤼헤항은 항만 개발 자회사인 포트 오브 앤트워프·브뤼헤 인터내셔널(PoABI)이 말레이시아 북서부 페락주의 루무트항을 개발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페락주개발공사(PKNP)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트항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북부 주요 도시 페낭의 사이에 위치한 작은 항구다. 앤트워프항 측은 루무트항이 전략적 위치를 기반으로 물류 산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PoABI와 PKNP는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루무트 해운산업 클러스터(LUMIC)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만 두쿰과 나미비아 항만 개발을 진행한 바 있는 PoABI는 루무트항 개발사업은 동남아시아에서 벌이는 첫 번째 항만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자 190만유로(약 27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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