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월29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도형 신임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경제를 견인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강도형 장관은 "우리나라의 대외 의존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대외 무역의 99.7%는 바닷길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이고 사각지대 없는 바닷길을 구축하고, 수출입의 관문인 항만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내 최초로 부산항 신항에 모든 작업 과정이 완전히 자동화되는 항만이 새롭게 개장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인천신항, 광양항, 진해신항 까지 스마트 메가포트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세계적인 물류 국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해외 주요 항만과 물류 거점에 우리나라가 운영하는 터미널과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수출입 경제의 버팀목인 국적선사가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 등 각종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어업인, 어촌·도서 주민의 행복한 삶 지원 ▲수산물 안전과 물가 관리에 총력 ▲혁신과 개방으로 수산업 육성 등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1970년 제주특별자치도 출생으로, 남녕고와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에서 해양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제주특성연구실장,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제주연구소장, 해양과학기술원장 등을 역임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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