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는 이스라엘 국적 선박의 말레이시아 입항을 금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스라엘 기업의 보유선 및 이스라엘 국적선, 이스라엘 입항 예정선이 대상이다.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팔레스타인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학살과 잔학 행위를 통해 국제법을 위반하는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에서 펼치고 있는 군사 작전을 강하게 비난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성명에서 이스라엘 선사 짐라인의 말레이시아 입항 즉각 금지를 표명했다. 2002년에 규정한 짐 선대의 말레이시아 입항 허가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국기를 사용한 선박의 입항을 앞으로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에 대해 말레이시아항에서 화물 선적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안와르 총리는 이번 결정에 대해 “말레이시아의 무역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말레이시아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슬람교도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가자 군사작전에 안와르 총리는 팔레스타인 지지를 내세우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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